스킵네비게이션

진흥원뉴스

News Design Council Busan

진흥원소식

홈 진흥원뉴스 진흥원소식

[뉴스레터]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 강필현 인터뷰 - 시민 행복과 디자인산업발전을 향한 ‘디자인 혁신 선도’ 상세보기

[뉴스레터]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 강필현 인터뷰 - 시민 행복과 디자인산업발전을 향한 ‘디자인 혁신 선도’

조회 3313

홍보담당자 2022-11-04 15:10:55

시민 행복과 디자인산업발전을 향한 ‘디자인 혁신 선도’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 강필현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 수립은 시민의 행복과 디자인산업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일”
“부산은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역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끊임없이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역량과 시스템 그리고 고유의 전략을 수행해나갈 것”

부산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의 방향성과 의의는 시민의 행복과 디자인산업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것. 2030 부산디자인아젠다 및 공공디자인 개선프로젝트 등,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디자인 역량개발 전략 그리고 디자인 도시 부산의 미래상을 살펴본다.


사진 출처:비짓부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신공항 개항 등을 앞두고 우리 시에 어느 때보다 우수한 디자인 역량이 요구되는 지금,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부산디자인산업의 성장률은 약 12%대로, 수도권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역할은 이러한 부산 디자인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권디자인산업 육성과 시민 행복, 그리고 관련 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한 체계와 제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먼저 산업적 측면에서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현재 부산디자인산업육성 모델 7대 분야*를 준비하여 관련 정책 제안 및 예산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부산스타일테크디자인 분야로, 최근 BI연계형 지식서비스R&D 사업을 수주하였습니다. 당 사업은 고객맞춤형 신발디자인을 생산, 판매하거나 디자인을 거래하는 지능화기술융합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으로 부산의 신발 제조기업이 참여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입니다.

시민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측면에서는 부산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디자인 구조를 개발, 16개 구·군 맞춤형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민관협치정책으로 도입한 것이 바로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입니다. 부산도시철도 연산역 환승 서비스 개선에 이를 시범 운영하며, 부산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요구하는 공공디자인 정책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7대분야) 부산스타일테크디자인, Active Aging서비스디자인, 고령친화제품·서비스디자인, 부산경험유통서비스디자인, 부산해양문화서비스디자인, 해양기술융합상품디자인, 부산MICE디자인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추진하는 공공서비스디자인 관련 사업의 주요 골자와 목표,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럽 선진국에서는 20세기 말부터 디자인산업을 통해 사회를 혁신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산업의 핵심역량 중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관찰하고 요구하는 것을 파악해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결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강국 핀란드는 우수한 디자이너와 디자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국가이며, 세계 행복지수 1위를 기록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부산시 디자인산업의 발전 정도는 부산시민이 그만큼 행복하다는 기준이 될 수 있으며, 부산의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 수립은 곧 시민의 행복과 디자인산업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일이 됩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부산 디자인산업 육성에 매진하는 부산디자인진흥원은 16개 구·군 맞춤형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각 사회 현안과 시민의 애로사항 및 수요를 조사하여 주거, 교통, 이동, 안전, 문화·여가, 보건, 일자리, 교육 등의 분야에 대한 맞춤형 공공디자인 구조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구민 맞춤형 공공디자인사업을 개발하고, 관련 예산을 지방과 중앙정부로부터 확보할 계획입니다.

16개 구·군과 다양한 공공디자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한 달간 16개 구·군 지자체장, 유관부서 직원과 함께 공공디자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는 기초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공공디자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기초지자체별 디자인자문 전담직원을 지정하여 구민 수요 맞춤의 질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수영구와는 지난 태풍 피해에 따른 수변공원 개선 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유니버셜디자인 적용과 그에 관련된 디자인 자문 및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고, 연제구와는 신금로 일원 침수예방사업 펌프장 디자인 자문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하구와는 감천문화마을 근린 생활형 체육플랫폼 및 하단오거리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을, 중구와는 파란역사문화길 Re-디자인사업(도심갈맷길 조성) 자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구와는 디자인정책 운영방안과 공공디자인 개선 관련 업무협약 및 세부사업 논의에 이어 구의회와 함께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 제정 협의 역시 추진하여 9월 26일 자로 입법예고 되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으며, 동구의 경우 전직원들의 디자인마인드 향상을 위한 공공디자인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전국 타 도시 대비 부산의 디자인산업이 갖는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부산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국면을 맞을 때마다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도시입니다. 현재 부산의 산업은 70% 이상이 서비스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금융, 유통, 관광, 교육 등으로 대표되는 지식서비스산업 역시 부산의 강점 산업이자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지능화 사회를 주도하는 핵심 미래산업입니다. 부산은 이 모든 여건을 충족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입니다.

디자인산업은 개인의 만족에서 시작하여 사회혁신, 나아가 미래시장까지 창출하는 산업입니다. 부산의 디자인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략특화산업이 될 수 있는 지리적 위치와 산업 환경, 사회문화 환경, 교육 기반 등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부산이 글로벌선도 디자인산업 특화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사명을 갖고 부산 디자인산업 육성에 매진할 것입니다.

부산을 국내 디자인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부산디자인진흥원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이 주목해야 할 안건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디자인은 산업, 사회, 공공, 공공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IBM, P&G, Apple, Uber,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기업은 경쟁적인 디자인경영 그리고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맥킨지, 엑센츄어 등 글로벌컨설팅기업은 우수디자인기업 M&A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부처들 역시 공공서비스디자인을 국민맞춤형 정책개발 및 집행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공공기관들 또한 디자인경영을 도입하고, 공공영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인 시민 중심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부산디자인진흥원 역시 부산인재개발원과 협업하여 2023년부터 디자인 관련 교육강좌 개설을 추진하고, 더 크게는 2030 부산디자인아젠다를 정립하는 등 부산시의 디자인 활용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2030 부산디자인아젠다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30 부산디자인아젠다는 디자인 주도의 연구개발을 통해 인프라·사회·산업·서비스 분야의 역량 강화를 이끌 다양한 안건의 집결체입니다. 먼저 인프라 시스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선도 해양물류 공공디자인을 구축하고, 디자인주도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보행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사회적으로는 디자인 주도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 개발과 부산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습니다. 또한 산업적 측면에서는 지능화 기술, 그린 스마트, 미래산업 등을 준비하는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끝으로 서비스 분야에서는 해양문화 관광서비스 개발과 안전·안심 서비스디자인 및 부산시민 맞춤형 공공서비스 등에 선진 디자인기술을 접목하겠습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이에 따른 세부 추진내용을 실천하며, 디자인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견인함에 매진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산은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민의 포용 의식은 그동안 다양한 불편을 인내하며 부산시를 우리나라의 핵심 도시로 일구어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지능화 기술이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에, 유일하게 인간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하는 분야가 바로 디자인산업입니다. 올해 개원 16주년을 맞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금까지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끊임없이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역량과 시스템 그리고 고유의 전략을 수행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부산 디자인산업 진흥을 통해 부산시와 대한민국의 창조적 혁신을 선도하고, 모두가 행복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자료관리담당자
  • 각 게시물의 담당자 및 연락처를 참조하세요.
최종수정일
  •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