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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김재필 KT 수석연구원 기고 : 디지털 시대, ESG 디자인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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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자 2022-12-21 13:56:39

디지털 시대, ESG 디자인의 도래

2022년은 ESG가 대중적으로 확산된 해였다. 하루도 언론에서 ESG 기사가 빠질 날이 없었고,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모든 기업들은 ESG 경영을 선언하고 관련 활동들을 홍보했다. ESG 금융 상품도 속속 만들어지면서 많은 투자금액이 ESG로 몰려들었다.

김재필 수석연구원
현 KT 수석연구원
경영전략 컨설턴트 및 ESG DX 전문가
ESG 혁명이 온다, ESG 혁명이 온다 2: 미래 전략과 7가지 트렌드, 웹3.0 혁명이 온다, 2020 빅체인지 등 저자


ESG란 무엇인가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의 게오르그 켈(Georg Kell) 사무국장이 말한 ESG 정의를 보면 다음과 같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핵심요소이다.” ESG와 관련된 여러 내용들을 살펴보면 관통하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투자 기준’, ‘기업의 지속가능성’, ‘비재무적’이다. 이 키워드들을 토대로 ESG의 개념을 정리해보면 “투자자가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할 때 재무제표나 현금흐름과 같은 금전적 이익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투자하겠다고 내세운 기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ESG는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50년 전부터 연구되고 논의되어왔다. 산업혁명 시대, 일산화탄소와 아동 노동이 이슈가 되면서 기업 경영이 환경과 사회에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환경, 윤리, 지속 가능 경영 등은 끊임없이 강조돼왔다. 2004년 UNGC(UN Global Compact)와 20여 개의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Who Cares Wins’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된 ESG는 이후 2006년 세계연합(UN)이 제정한 ‘사회책임투자 원칙(PRI: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 ESG라는 용어가 반영되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PRI 서명기관은 약 3,000개에 달하며 이들의 자산을 합치면 100조 달러(11경 6000조 원)가 넘는다.

ESG는 사실 CSR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CSR은 비즈니스를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ESG는 그 노력을 측정 가능하도록 하게 한다. CSR이 기부나 봉사활동, 문화예술 후원 등 자발적 돕기 수준이었다면 ESG는 기업의 행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구체화하고 가능한 수준에서 지표화한 것이 핵심이다. CSR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한 활동을 경영에 통합하는 것’이다. 즉 기업 측 관점에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에 관한 정보를 정해진 지침에 따라 공개한다. 반면, ESG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ESG 활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량화·정량화된다. 이것이 CSR과 ESG의 결정적 차이이다. CSR이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잘 쓸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ESG는 돈을 버는 방식과 쓰는 것 모두를 중시하고 있다. ‘정승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야 하는 것’이 바로 ESG이다.

ESG 구성의 3요소 :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

ESG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다

ESG는 장기적 관점에서 자본비용을 감소시키고 뛰어난 재무적 성과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당장의 1원이 아쉬운 기업들 입장에서 ESG 경영에 부담스러운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친환경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비용은 너무나 비싸다. 직원 복지 및 재택근무 전환을 위한 업무 환경 개선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가치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그에 상응하는 비용은 소요된다. 지배구조 강화 측면에서 의도치 않은 지분확보를 할 경우, 비용추가가 예상될 수 있다.

자본주의 토대에서 만들어지고 자라난 대부분의 기업들의 설립 목적은 ‘이윤 극대화’, ‘수익 창출’이다.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직원들은 고용 안정에 불안함을 느끼고, 주가는 하락해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게 된다. ESG 경영을 기업 입장에서 경영 전략의 하나로 간주한다면, ‘기업의 ESG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실적, 주가 등)를 높이는 경영 방식’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E, S, G 각각의 요소들이 기업 비전 및 목표 설립, 사업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 마케팅/홍보, 인사/HR, 기술개발/R&D, 재무 등 모든 경영 활동에 녹아들어 설립 목적에 맞게 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것이 ESG 경영이다. ESG 경영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기업 내 임직원 모두가 ‘ESG 사고(思考)’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ESG 사고(思考)’란 환경(E)과 사회(S)를 생각하면서 투명하고 공명정대(G)하게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을 의미한다. 어떤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하든 ‘ESG 사고’ 관점으로 일을 해야 성과 역시 ESG에 맞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맥킨지에서 발표한 ‘How to make ESG real(ESG를 현실로 만드는 방법)’에서도 ESG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강조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선 핵심적인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ESG에 정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과 고객들까지 ESG 경영의 이해관계자로 적극 참여시킨다면 단순한 수익 창출보다 두 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SG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ESG를 기회로 보고 자사의 차별화된 경쟁 우위로 삼아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스위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은 오래된 트럭 천막이나 방수포 등을 이용해 친환경 가방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의식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물려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 비누를 생산하는 국내 한 사회적기업은 소비자 사이에서 ‘지구를 지키는 비누’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장과 제조 과정 전반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며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OEM 매출도 크게 늘었다.

스위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 제품

ESG에 직면한 상당수 기업들은 ESG를 비용이나 규제 등의 위기 요인으로만 인식한다. ESG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 요인인 것은 맞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기회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기후 변화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연계된 새로운 규제 리스크를 고려하는 동시에 기후변화로 인한 규제와 물리적 요소의 변화는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 신재생 에너지 도입,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을 통해 기업에 기회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사실 ESG가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증명된 바는 없다. 맥킨지의 ‘Does ESG really matter and why(ESG가 정말 중요한가? 그리고 그 이유는?)’에 따르면 ESG와 재무성과 간에 의미 있는 관계는 없다고 하였다. 설령 양의 상관 관계가 존재하더라도 그것이 ESG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의미한 관계는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킨지는, 기업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ESG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환경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사회적 지원을 받아 비즈니스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ESG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SG에 대한 노력은 하나의 여정이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장애물들이 예상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ESG를 전략적 핵심 과제로 놓고 경영을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디지털 시대의 ESG

디지털 시대를 맞아 ESG도 진화하고 있다. 탄소 중립 실현, 안전한 작업 환경 등 기업들은 ESG 경영을 수행하면서 수많은 난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클라우드, 5G 등의 IT 기술은 디지털화된 ESG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코로나로 가속화되었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X)이 이제는 ESG 경영의 핵심이 되어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과 함께 가치 창출로 기업 성장에 기여한다.

ESG 활동들은 대부분 정성적이다. ESG 활동들은 비재무적이지만 투자자들은 ESG 성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는 수치로 보여줘야 한다. ESG의 비재무적 요소를 디지털 처리해서 데이터화하여 분석하고 가시화를 해야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의 ESG 성과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통한 데이터의 생성이다. 예컨대 손에 잡히지도 않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먼저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이산화탄소 센서를 온실가스 배출 장소에 부착해 배출량을 측정하게 된다. 대부분 기업들은 이 디지털화 과정에서 끝난다. 그런데 AI(인공지능)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분석해 누수되는 곳을 체크하고 향후 어느 정도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지도 예측해 계획적으로 온실가스를 관리할 수 있다. 제조 공정 어느 부분에서 가장 많이 온실가스가 배출되는지도 파악해 생산량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감축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 프로세스를 AI가 제시할 수도 있다. AI,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I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ESG 경영이 바로 ESG DX의 핵심이다. 이처럼 정량화 및 가시화가 요구되는 ESG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이에는 ‘데이터’라는 공통 분모가 존재하다.

앞으로의 기업들은 차별화된 ESG 경영을 수행하기 위해서 데이터들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매우 중요하다. DX 활용 정도에 따라 기업가치, ESG 평가등급까지 달라질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재생수 관리, AI를 활용한 지구환경 보호 등 ESG 활동에 자사 IT 기술을 접목시킨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부터 MSCI ESG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다. ESG 도입을 어려워하는 중소, 중견기업들도 IT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수월하게 ESG 경영을 수행할 수 있다. 디지털화에 따른 ‘페이퍼리스(Paperless)’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활동들은 ESG의 E(환경)에 해당된다. 직원들의 건강, 노무 관리를 비롯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유해성 관리, 개인정보 보호,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는 AI와 클라우드가 이용될 수 있다.

ESG DX는 IT 기술을 지렛대로 삼아 ESG 경영의 근본적인 전환과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IoT 등이 어떻게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기존 비즈니스와 연결 짓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검토와 조직 내 인식 전환 역시 필요하다. ESG DX는 ESG 경영의 비용적, 효율적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신규 사업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전례 없는 경제 위기 속에서 ESG 경영으로 차원이 다른 성장과 경쟁력을 얻고 싶다면 혁신적인 IT로 무장한 ESG DX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SG 디자인 트렌드와 중요성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대표적인 ESG 기업 파타고니아

ESG 환경에서 디자인은 화려함을 넘어 친환경, 친사회적인 의미를 반영한다.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패션업계에서는 빠르게 유행하고 사라지는 ‘패스트패션’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지속가능한 패션, 이른바 ‘컨셔스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컨셔스패션’은 ‘Conscious(의식있는)’와 ‘Fashion(패션)’을 합친 말로, 의식이 있는 의류 소비를 뜻한다. 소재부터 제조 과정까지 친환경적이면서 윤리적으로 만들어진 의류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예를 들면 버려진 폐기물로 만든 의류나 천연소재로 만든 의류 등이다. 그러다보니 디자이너들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제작 과정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환경을 생각했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하면서 생태 환경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 동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등을 디자인에 입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는 다양한 디자인 작업물을 만들면서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프린터를 이용하고 있다. 의류를 날염하는 과정에서 텍스타일 프린터(의류 등 섬유 제품에 색을 입히는 프린터)를 사용하면 소량 인쇄가 가능하여 많은 양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SG 디자인은 패션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적용되고 있다.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대표적인 ESG 기업 파타고니아는 매장 건축에 있어서도 친환경 철학을 반영한다. 국내 한 파타고니아 매장은 매장 내 모든 집기들을 버려진 목재와 한옥 고재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기존 공간의 구조와 바닥, 천장 등을 리모델링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아예 건축물을 디자인하는 건축가가 ESG 인증제도 중 하나인 비콥(B Corp) 인증을 받은 사례도 있다. 영국의 건축 스튜디오 베네츠 어소시에이츠(Bennetts Associates)는 최근 비콥 인증을 획득했는데, 베네츠 어소시에이츠는 건축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환경적 디자인을 아우르는 건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참고로, 비콥(B Corp) 인증은 2006년 미국의 비영리기관 비랩(B Lab)이 기업의 사회성과 공익성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국제적인 인증제도로, 파타고니아도 비콥 인증을 받았다.

ESG의 확산으로 제품 생산 및 포장(패키징) 과정까지도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거나 에너지 자원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친환경과 감성적 디자인의 무라벨 생수이다. 2026년부터는 기존의 라벨 생수를 모두 ‘무라벨’로 전환한다는 환경부의 행정 예고에 따라 생수 업계는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한 생수 업체는 감각적인 곡선의 트위스트 라인을 무라벨 페트병에 적용하여 감성적인 디자인과 함께 음용 시 편의성까지 누릴 수 있다.

글로벌 운송회사인 페덱스는 친환경 패키징 시스템과 함께 ‘패키징 엔지니어’를 도입해 패키징 디자인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패키징 엔지니어는 택배 화물 패키징에 있어 어떻게 하면 재활용 소재를 많이 활용하고 포장재를 최소화하면서 적재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만드는 전문가이다. 이를 통해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사용을 최소화한다.

패키징 디자인을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글로벌 운송기업 페덱스

ESG가 기업 경영의 중요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의 한 요소인 디자인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 ESG 기반의 디자인은 ‘같이 사는 사회’를 위한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이 사업을 하는 터전인 ‘지구’를 위하는 ‘진정성’이 없는 디자인은 아무리 참신하고 창의성이 돋보여도 결국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해 모래 위의 성처럼 무너지고 만다.
‘따뜻한 자본주의’라고도 불리는 ESG의 성공적 수행은 포용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생태계를 구축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아우르는 데 있다. ‘사람’과 ‘지구’를 중심으로 한 공존의 철학이 성공적인 ESG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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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