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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뉴스레터]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인터뷰 : 장벽 없는 일터, AI로 포용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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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자 2025-03-27 14:14:33

SPOTLIGHT 장벽 없는 일터, AI로 포용하는 세상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

국내 장애인 10명 중 8명이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를 가지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에게나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세상이지만, 장애인 고용률은 여전히 3%에 불과하다. 장애인을 위한 근로 기회를 확대할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을 AI 기반 장애인 HR 솔루션에서 찾은 기업이 있다. 30만 명 이상의 장애인 구직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애 유형에 맞는 직무를 자동 매칭하고,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브이드림 김민지 대표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립을 돕고, 장애와 비장애가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가는 중이다.

interviewee _ 김민지 대표
E-mail. victory@vdream.co.kr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장상’ 수상 (2024)
팁스(TIPS) 우수기업 유공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투자유치 경연대회 대상 (2024)
신한 스퀘어브릿지 ESG 2기 데모데이 최우수상 (2023)


[사진1] 브이드림 사무실에서 만난 김민지 대표

브이드림은 어떤 기업인가요?

브이드림은 B2B1) SaaS2) 기반의 장애인 특화 HR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장애인 구직자와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연결해 장애인 일자리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반영한 재택근무 환경 최적화 시스템인 ‘플립(Flipped)’을 개발했으며, 재작년에는 장애 예술인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인 ‘브이아트갤러리’를 런칭했어요. 이 외에도 보조공학 기기 및 기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장애인들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1) B2B(Business to Business) :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함
2) SaaS(Software as a Service) :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함

[사진2] 브이아트갤러리에서 장애 예술인의 창작물을 선보이는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브이드림 제공

장애인 HR 솔루션 전문 기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IT 기업에서 대외사업 이사로 재직 중, 여러 기업 대표님과의 미팅을 통해 장애인고용부담금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가족과 친구 중에도 장애가 있는 이들이 있어 그에 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았는데, 친구의 경우 뛰어난 컴퓨터 실력에도 불구하고 후천적 장애로 인해 일자리 매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이러한 현실을 접하며, 장애인 의무 고용 제도에 의해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야만 하는 기업과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장애인 구직자 간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어요. 과거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주로 단순노동 현장에 배치되고, 출퇴근의 어려움 등으로 기업들도 장애인 채용을 꺼리던 상황이었는데, HR 솔루션 시스템을 통해 양측에 이득이 되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Flipped)’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플립’은 장애 유형별 직무 배치, 업무 모니터링, 실시간 소통 기능 등을 갖춘 최적화된 장애인 근로자 전용 재택근무 솔루션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장애인 특화 기능 29가지를 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식,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 음성 파일 수신 및 변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요. 시청각적 지원뿐만 아니라 근태 관리, 인사, 노무 등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죠. 현재 30만 명 이상의 장애인 인력풀을 구축해 기업들이 적합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에요.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절감하고, 장애인 고용률을 개선하며, ESG 경영 실천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발표된 ‘플립’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UI 디자인이 만족 요소로 꼽혔어요.

저희는 디자인을 적용할 때 항상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요. 특히 장애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버튼이나 기능은 더욱 크고 눈에 띄게 표시하고, 프로젝트 진행 시에도 항상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죠. 개선이나 리뉴얼을 할 때도 ‘이게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이러한 접근 덕분에 UI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일 수 있었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브이드림은 ‘착한 테크’ 기업으로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디자인이나 UI 디자인 측면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장애인 근로자가 본인에게 맞는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적용하고 있어요. 또한 시스템 제작 단계에서부터 UI, 색감, 폰트 등 모든 요소를 장애 친화적으로 설계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죠. 추후 디자인과 AI 기술 융합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3]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Flipped)’은 사용자 맞춤형 UI/UX를 제공한다 ©브이드림

AI 기반 시스템이 장애인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나요?

최근 23억 원 규모의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74만 개의 이력 데이터를 수집했어요. 이를 통해 AI가 장애인 구직자의 장애 유형, 컴퓨터 스킬, 문서 작성 능력 등 80여 가지 항목을 기반으로 개인의 성향에 맞는 직무를 자동으로 추천하고 매칭할 수 있게 됐죠. 또한 AI 기반의 ChatGPT 연계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들은 업무 중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업무 효율성과 자립심이 높아지며, 결과적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은 높은 근무 만족도와 근속률을 보이고, 기업은 자신이 원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채용해 재계약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사진4] AI 기반 장애인 특화 직무 매칭 시스템은 장애인 근로자와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한다 ©브이드림

이러한 기술이 앞으로 일반 근로자분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저희 내부에서는 이미 생성형 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어요. 단체 이메일, 문자 발송 등 고객 서비스(CS) 업무에서 AI를 활용해 더욱 능률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업무에서는 아이디어 정리와 실행 계획 수립을 AI로 지원받고 있으며, 디자인 영역에서도 영상팀이 초기 이미지 작업 시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죠. 저희는 전사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2025년 슬로건에 AI를 통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만큼, AI가 일반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최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기존과 차별화되는 점과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현재 개발 중인 ‘장애인 생애 전주기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시스템이에요. 해당 플랫폼은 재택근무, 돌봄, 응급상황 대응, 디지털 헬스케어, 커뮤니티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돼 장애인의 출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를 지원합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일상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포괄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이에요. 레저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지원해 장애인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NFT 기술을 활용한 신원 확인 및 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장애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교육 및 복지 서비스 이용을 더욱 쉽게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장애인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 지원 서비스가 궁극적으로 노동 시장과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길 기대하시나요?

장애인은 우리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그중 88%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어요.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모든 사람이 평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현재 브이드림의 시스템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특히 AI 기술은 장애인 고용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고용 서비스 발전, ESG 경영 강화, HR 테크 혁신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체적 제약과 관계없이 누구나 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결국,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진5] 지난해 ‘2024 브이토피아’ 행사를 개최한 브이드림은 장애인 근로자, 기업관계자 등을 초청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를 가졌다 ©브이드림 제공

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무래도 장애인과 기업, 관련 기관들의 마음을 얻는 게 쉽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아웃바운드 전화를 시도했지만, 하루에 50번 전화를 걸어도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초기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팁스(TIPS)와 같은 민간투자 주도형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어요. 또한 장애인과 기업을 직접 만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죠. 4년 동안 전국의 복지관과 특수학교를 찾아가며 장애인 구직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충분한 확신이 생겼을 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실행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갔기에, 지금처럼 장애인 고용 시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단계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사진6] 브이드림 메타버스 사무실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브이드림 제공

앞으로 브이드림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든 장애인은 적합한 업무를 찾고 기술의 도움을 받아 충분히 일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이를 위해 올해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며, 전 세계 장애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장애인, 장애인의 가족,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제약 없이, 편견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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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