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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뉴스레터] 부산, 본질로 돌아가 미래를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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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자 2025-12-22 15:29:35

COLUMN+ 부산, 본질로 돌아가 미래를 설계하다

부산은 지금 새로운 변곡점에 서 있다. 인구와 건물 규모로 도시를 평가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 도시의 경쟁력은 사람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경험과 장소성에 의해 결정된다. 바다와 언덕, 오래된 골목과 새로운 도시 공간이 어우러진 부산의 도시 구조는 매력적인 도시의 면모임이 분명하나, 인구 감소와 기업 유출이라는 구조적 도전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부산은 도시 체질을 전략적으로 재편하고 본질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회복 탄력성을 모색하고 있다.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
<구석 구석 부산>, <산업유산> 등 저자


[사진1] 부산은 다층적인 도시 구조가 집약된 지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기반으로 도시 확장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강동진

들어가며

도시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 도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지표였다면, 이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곳에 찾아오고 머물고 싶어 하는지’가 도시의 잠재력을 말해주는 새로운 언어가 되었다. 도시의 수용력(Carrying Capacity)이라 하면 더 이상 도로와 건물의 용량만을 뜻하지 않는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장소성,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 도시의 표정, 다시 찾고 싶게 하는 경험의 질—이 모든 요소가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일까, 요즘 부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누군가는 제주도의 가격 경쟁력이 예전만 못해서, 혹은 KTX와 호텔 인프라의 편의성 덕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는 단순한 관광 흐름이 아니라 부산이라는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진다. 바다와 언덕, 오래된 골목과 새로 들어선 도시공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부산만의 공기—그 매력이 새삼스레 다시 읽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산의 미래가 조금 더 넓게, 조금 더 밝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안은 남는다. 인구 감소, 초고령 사회, 기업 유출, 수도권 집중이라는 현실은 여전히 부산을 옥죄고 있다. ‘인구소멸 위험 도시’, ‘기업이 떠나는 도시’라는 표현은 다소 과하지만, 부산이 가진 구조적 어려움을 외면하기는 어렵다. 좋은 도시임이 분명한데 왜 떠날까? 왜 머물고 싶다는 마음을 도시가 붙잡지 못하는 걸까? 이 질문 앞에서 부산은 아직 확실한 대답을 갖고 있지 못해 보인다.

지금 부산은 축소시대라는 거대한 문턱 앞에 서 있다. 어쩌면 도시의 체질을 바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단기적인 처방이 시민의 걱정을 잠시 누그러뜨릴 순 있겠지만, 도시를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데는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 변화의 가능성을 함께 바라보는 마음, 지속적인 정책을 뒷받침할 추진 체계,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과 경제의 재정비—이 세 가지가 부산의 미래를 지탱할 힘이 될 것이다.

결국 도시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부산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다. 오래된 도시의 체질을 다시 조율하고, 도시가 갖고 있던 잠재력을 다시 꺼내어 빛을 보게 할 절호의 순간. 부산은 지금,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2] 부산항 - 항구도시 부산의 기원과 확장을 형성해 온 핵심 관문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도시 성장의 동력을 품고 있다 ©싸이트플래닝

부산 현실에 대한 판단

“지금 우리는 탈산업화와 4차 산업혁명이 교차하는 거대한 전환기 한가운데 서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개항장이자 150여 년 동안 국제교류와 물류산업의 최전선이었고, 한국전쟁 피란수도기와 국가 재건기를 거치며 전통상업과 제조업이 발달했던 국제 항구도시 부산은, 단순히 한 지방 도시가 아니다. 탈산업화 시대의 길을 실험하고 제시할 수 있는 실험장이자, 지구환경과 인류의 삶을 압박할 21세기 중반의 난제들에 대해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도시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부산은 이러한 화두들을 품어낼 수 있는 조건을 이미 도시의 역사와 공간 안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필자는 왜 부산을 이렇게 이해하는가.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부산이 유라시아 대륙의 끝이자 태평양으로 열린 출발점이라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 그리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만한 수준의 탁월한 로컬리티(Locality)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과 산지가 맞부딪히는 지형, 피란수도 시기의 기억, 항만과 공업지대, 언덕과 골목이 엮어낸 생활문화는 부산만의 결을 만들어왔다. 이 고유한 결이 바로 부산이 세계와 만나는 방식의 출발점이자 자산이다.

이 지점에서 흔히 말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이하 글로컬)’이라는 개념이 떠오른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과 지방화를 의미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의 결합어로, 단순히 ‘세계적이면서도 지역적인 것’이라는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진정한 글로컬은 지역의 삶, 생산 방식, 문화, 공간, 행동양식 전반에 스며 있는 고유한 특질을 토대로 세계와 연결되는 것, 다시 말해 지역성의 관점에서 세계화를 재구성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부산은 그 자체로 글로컬의 의미를 탐구하기에 매우 적합한 사례를 제공하는 도시다.

[사진3] 국제시장 –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탱해 온 시장. 부산만의 활기와 생활문화가 자연스레 스며들어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글로컬이라는 말에도 맹점이 있다. 지역을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시작한 도전이 오히려 지역의 고유성을 희석시키거나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이 ‘글로벌 시티’를 표방하며 추진하는 여러 정책과 사업을 보면, 때때로 세계화의 형식에 집착한 나머지 정작 부산다움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앞선다. 이 도시가 세계를 향해 걷고 있는 길이, 부산 고유의 시간과 장소성을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인지, 아니면 그것을 스스로 깎아내리며 따라가는 길인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이 글의 목적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부산이라는 도시 맥락에서 진정한 글로컬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정의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의 지난 시간을 잠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부산은 누구보다 다이내믹한 20세기를 보냈다. 개항과 침탈, 전쟁과 피란, 압축 성장과 산업화가 겹겹이 중첩된 극단의 세기를 통과했다. 그 과정에서 부산은 어느 순간부터 너무 조급해졌다. 19세기 이전의 부산을 충분히 돌아보지 못했고, 20세기의 부산조차 ‘지우고 싶은 과거’로 취급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1963년부터 1995년까지 직할시 시절의 부산은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난했지만, 성장과 부흥, 희망의 에너지가 도시 전반에 살아 있던 시기로 기억된다. 인구 380여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해 역시 1995년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해, 부산은 직할시를 포기하고 광역시로 개편되면서 행정·정치·경제의 구조적 조건이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무렵부터 부산은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퇴락의 경사면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1995년은 지방자치제가 본격 도입되어, 국가가 아닌 지역 스스로 도시의 미래를 선택해야 했던 시간이기도 하다. 그 선택의 중심에는 다가올 시대를 어떻게 예견할 것인지, 부산이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과감히 내려놓을 것인지에 대한 냉정하고도 통찰력 있는 판단이 필요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부산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 아니다. 수많은 계획과 사업이 이어졌고, 도시는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부산을 향한 평가가 그리 후하지 못한 이유는, 부산을 다루는 방식과 과정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지난 30년을 감정적으로 탓하는 일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차분하고도 엄정하게 진단하는 일이다. 그래야만 다가올 또 다른 30년을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하지 않을 수 있고, 더욱 악화된 길로 들어서지 않을 수 있다. 진정한 글로컬 부산을 상상하고 설계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진4] 유엔기념공원 -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을 가진 역사적 유산으로, 지역 정체성의 근원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강동진

부산 미래에 대한 생각

부산의 미래를 상상할 때, 나는 먼저 국민에게 부산의 긍정적인 면을 묻는 장면을 떠올려본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바다와 항구, 따뜻한 날씨, 피란수도 시절의 이야기, 부산항에 얽힌 기억들, 수변 풍경, 소박하고 신선한 음식 문화를 말할 것이다. 모두가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부산이 가진 고유한 유산이자 ‘삼포지향(三抱之鄕)’이라는 별칭을 떠올리게 하는 핵심 요소들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부산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바다·강·산의 생태를 되살리고, 피란수도와 국가재건의 역사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항구도시의 산업발전사를 시민의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진정한 글로컬’의 출발점이며, 정치·행정가들이 말하는 부산 발전의 핵심 자산도 결국 여기에 닿아 있다.

그동안 우리는 이러한 자원들이 도시의 경제를 직접 지탱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저 가끔 떠올리면 되는, 어딘가 곁가지 같은 존재로 여겼다. 그러나 부산의 자연과 역사는 결코 그렇게 가볍게 다룰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부산 시민을 늘리고 도시의 미래 산업을 키워낼 수 있는 핵심 기반이자 차별화된 도시브랜드의 원천이다. 자연과 역사·문화를 정밀하게 재해석하고 서로를 연결할 때, 그 경계에서 새로운 창의 산업들이 태어난다. 이러한 산업은 단순한 이벤트성 사업이 아니라, 부산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계 속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일회성 정책이나 단발성 개발로는 도시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장기적 시선과 안목이 먼저 자리 잡아야 한다.

[사진5] 부산 산복도로 –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형과 마을 경관의 층위가 축적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도시의 시간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상욱

지난 7월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지정된 것도 이 맥락에서 다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심사단이 둘러본 곳은 북항 재개발 현장, F1963, 영도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도모헌 등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나는 몇 가지 장면을 조심스럽게 상상해 본다.

첫째, 바다와 산이 자연스럽게 맞닿는 부산의 지형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스케일이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의 디자인은 자연을 보전하고, 자연에 기댄 부산다움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오래된 항구와 주변 쇠퇴 지역의 풍경은 탈산업화 시대의 세계 도시들이 공유하는 고민을 비추는 거울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의 디자인은 이러한 지역에 창의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방향이어야 한다.

셋째, 피란수도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생겨난 거칠지만 진한 기억의 장소들은 역설적으로 부산이라는 도시의 시간적 층위를 드러내 심사단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산은 ‘기억을 디자인하는 도시’로서, 상처와 추억이 깃든 공간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디자인을 실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심사 과정 곳곳에서 마주쳤을 시민들의 생동감이 그들을 사로잡았을 가능성도 크다. 그러므로 부산의 디자인은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하며, 모두에게 공평한 도시를 만드는 ‘디자인 민주주의(Design Democracy)’의 정신을 실천해야 한다. 돌아보면,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유는 이 도시가 지닌 글로컬적 잠재력을 세계가 확인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진6] 도모헌 – 부산의 장소성과 로컬 감성이 현대적으로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부산다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강동진

결국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부산의 것에 바탕을 둔 부산의 브랜딩’이다. 그러나 지금의 부산은 정작 이러한 미래 자산들을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있는 듯하다. 기후 위기와 도시축소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바다를 메우고, 산을 깎고, 도시의 결을 가르는 개발을 당연시하고 있다. 경제성이 낮아 보인다는 이유로 부산의 기억과 정체성을 지우는 일도 드물지 않다. 이는 부산의 본질적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잃는 길이기도 하다. 나는 보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부산의 로컬다움을 바탕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진정한 글로컬 전략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깊은 안타까움을 말하는 것이다.

도시는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 그 변화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변화가 축적될 때 부산의 개성이 무뎌지고 글로컬적 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되짚어봐야 할 문제다. 누적된 상실감이 임계점에 다다르면 도시는 급격히 무너지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부산의 본질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미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부산은 이미 그 답을 품고 있다. 다만, 그 답을 다시 읽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할 시간만이 필요할 뿐이다.

나가며

인간의 삶은 늘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왔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필요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더하며, 그 과정에서 나름의 문화를 만들었다. ‘지속 가능성’이라는 단어 역시 이러한 역사적 과정에서 탄생했다. 처음에는 경제적 안정과 지속적 성장이라는 목표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에 가까웠지만, 오늘날에는 인류가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았다.

유엔이 제시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우리가 미래 세대의 삶을 책임 있게 준비하기 위한 공동의 약속이다. 이 목표들이 빈곤, 환경, 기후, 교육, 글로벌 협력 등 다소 추상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도시 디자인과 가장 깊숙하게 연결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SDGs가 말하는 모든 변화는 결국 도시라는 ‘삶의 무대’에서 구체화 되기 때문이다. 선언이 도시디자인을 통해 실체가 되고, 목표가 일상 속 공간의 형태로 구현된다. 도시 없이 지속 가능성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부산의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은 단순한 타이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부산이 앞으로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는지, 어떠한 원칙과 시각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이정표다. 도시의 본질에서 우러나는 매력은 결코 외부에서 가져온 장식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 도시만의 고유한 차별성이 확보될 때 비로소 도시의 매력은 본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차별성은 부산이 지닌 ‘로컬’, 즉 부산다움의 깊이와 수준에서 비롯된다.

바다와 산, 항구의 기억, 피란수도의 시간, 산업화의 흔적, 골목의 생활문화—이 모든 부산다움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나는 부산이 이러한 고유한 자산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와 소통하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도시, 기억과 자연과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부산이 부산다움으로 충만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그 길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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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6-03-18